10만명이 함께 한 서울시 교육청 인문학 강좌 인문학이야말로 첫 번째 교양이다!
철학, 경제학, 과학, 수학, 건축, 역사, 미디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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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철학, 경제학, 과학, 수학, 건축, 역사, 미디어까지
저 자 : 백상경제연구원 | 가 격 : 18,500원 | 쪽 수 : 328쪽 | 판 형 : 신국판(152*225) |
인 쇄 : 올컬러 | ISBN : 9791190238496 | 발행일 : 2021.05.10 |
도서 소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등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1』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가 출간되었다. 인문학의 기본 교양에 중점을 둔『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1』과 달리 인문학의 융합과 확장을 꾀하고, 철학·역사·건축·미디어·경제학·글쓰기·수학·과학 등 학문의 인문적 가치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조선의 실용학문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조선을 보는 또 다른 창, 실용학문’, 철학자들이 남긴 명언으로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는 ‘세상을 바꾼 철학자의 한마디’,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활용을 다룬 ‘미디어 리터러시 & 실용 글쓰기’, 언어실력을 갈고닦고 읽기·쓰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단박에 익히는 서평 쓰기’, 주요 먹거리로 경제를 이해하는 ‘음식에 숨어 있는 경제학 원리’, 서양의 근현대 건축사를 개괄적으로 풀어낸 ‘단박에 읽는 서양 근현대 건축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과학이론을 소개하는 ‘인간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학’ 등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생활에 스며들고 로봇이 인간의 고단한 일을 대신해줄 날도 머지않았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할까.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쌓여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력을 발휘할 때다.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통섭의 시대로 나가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지구 공동체 일원으로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며 창의적인 생각의 싹을 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삶이 각박해지고 점점 더 기술문명의 지배를 받게 됨에 따라 인문학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답은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수학과 과학, 역사를 배우지만, 그런 학문들이 왜 생겨났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는 알기 힘든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수학’ 하면 어렵고 복잡한 계산식과 두툼한 문제집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수학은 논리적인 관계를 명쾌하게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고, 원리가 있는 학문인데 답을 구하고 성적을 올리는 데 급급해 그런 점들을 등한시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문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뿐만 아니라 새롭게 인류에게 그런 학문이 필요한 이유와, 좁게는 학생들이 그런 학문들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준다. 모든 학문이 최초에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겨났다는 사실을 알면, 어떤 것을 익히는 행동 자체도 중요하지만, 먼저 도달해야 하는 목표와 까닭을 생각해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조선시대에도 원주율과 파이, 제곱근이 있었다고?
- 소크라테스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반성하는 삶을 사는 것이었다고?
- 미디어는 영혼의 중매쟁이
-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 경제적 위기에서 인류를 구한 식자재
- 코로나19 이후 건축의 방향은?
- 모든 크기를 표현할 수 있는 실수
- 세상 만물의 근원 물질은 무엇인가?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는 서울시의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 8년의 성과물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함께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사업을 통해 시민과 청소년에게 삶의 본질적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왔다. ‘고인돌’은 8년간 10만 명 이상의 시민과 청소년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서울시의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로 성장했다. 이 책은 고인돌2.0의 400여 개 강좌 중에서 엄선한 8가지 토픽을 담았다.
오늘날의 세상이 있도록 해준 학문들, 살면서 갖게 되는 근원적 질문에 대한 해답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는 다채로운 인문학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인문학을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하나씩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인문학 중에는 익히 알고 있는 것도 있고,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한 주제씩 읽어나가다 보면 세상이 복잡하고 빠르게 바뀌는 지금 왜 인문학이 더욱 주목받는지 알게 될 것이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조선을 보는 또 다른 창, 실용학문’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조선의 천문학에서 지리학·수학·생활백과·법의학에 이르기까지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발전한 다양한 학문들을 소개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정형화된 선조들의 삶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나 새롭고 흥미로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장 ‘세상을 바꾼 철학자의 한마디’는 철학사에 길이 남을 가장 중요한 철학자들 중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등 5명의 철학자가 남긴 명언이 의미하는 바를 소개하고 그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사고의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3장 ‘미디어 리터러시 & 실용 글쓰기’는 미디어가 어떻게 생겨났고 왜 필요한지 소개하고, 미디어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기술의 발전에 대해 살펴본 뒤 미디어와 소통의 기본이 되는 실용적인 글쓰기 법을 알려준다.
4장 ‘단박에 익히는 서평 쓰기’는 언어능력을 기르는 데 안성맞춤인 읽기와 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서평 쓰는 방법을 소개한다. 글쓰기 실력을 길러주는 것 외에 정보를 다루는 법까지 익히도록 해주는 서평 쓰기는 책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5장 ‘음식에 숨어 있는 경제학 원리’는 우리가 늘 접하는 소금, 설탕, 콩 등의 기원과 역사를 살펴보고 거기 담겨 있는 경제학 원리를 소개한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내용은 서양 건축사와 과학, 수학이다.
6장 ‘단박에 읽는 서양 근현대 건축사’는 서양의 근대와 현대 건축가들과 사조, 대표적인 건축물을 소개하고 거기 담긴 이념과 유행의 변화, 그 위에 코로나19 이후의 건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주제들을 담고 있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공감하고 생각의 틀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주제들은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성과를 거두는 데 필요하다기보다는 세상과 사회를 이해하고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7장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 수학’은 자연수와 정수, 유리수 등 다양한 수의 발견에서 가장 단순한 계산법인 덧셈에서 기하학에 이르기까지 수학이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필연적으로 발전해온 역사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8장 ‘인간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학’은 천동설과 지동설, 만유인력의 법칙, 화학, 물리학 등을 통해 인간의 영역이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은비녀를 항문에 집어넣었더니 금방 검은색으로 변했다. 변을 채취하여 가열하니 흰색의 소금 결정이 나타났다. 간수를 마신 것이 틀림없다. 증거 확보를 위해 집의 곳간을 뒤졌더니 두부를 만들려고 제조해둔 간수병이 발견되었다. 그 옆에 간수를 담아 마셨는지 사발 하나가놓여 있었다. 사망 원인은 간수를 마시고 죽은 복로치사(服鹵致死)가 분명하다.'
시신의 목구멍이나 항문에 은비녀를 넣었다 꺼냈을 때 색이 푸르거나 검으면 독살이라고 판단했다. 조선에서 주로 사용한 독약은 ‘비상’인데, 비상 속의 황 성분이 은과 결합하면 은비녀가 검게 변하기 때문이다. 간수를 먹었을 경우에는 변을 채취해 가열하면 소금 결정체가 생기므로, 살인사건에 사용된 독약을 간수로 판단한 것이다.
이 글은 검안과정의 일부인데, 이 글 앞에는 시체가 발견된 방의 크기, 검시과정에 참여한 사람의 이름, 시신의 옷과 가지고 있던 물품, 시신의 상태 등을 자세히 기록해놓았다. 먼저 눈으로 시체를 검사하고 약물사고로 추측해 독극물 검사를 한 과정이 담겨 있다.
독극물 검사를 할 때 사용하는 것을 ‘법물(法物)’이라고 하는데, 은비녀, 술지게미, 식초, 파, 소금, 매실과육 등이 사용되었다. 은비녀는 순도 100퍼센트로 공식적으로 만들어 사용했다. 혹시라도 수사를 방해할목적으로 순도가 떨어지는 은비녀를 사용하면 독극물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독극물 검사의 또 다른 방법으로 반계법(飯鷄法)이 있다. 반계법은 닭에게 밥을 먹이는 방법이라는 뜻이다. 흰밥 한 덩이를 시신의 입안과 목구멍에 넣고 종이로 덮어두고 한두 시간 후에 꺼내서 닭에게 먹인 뒤, 만약 닭이 죽으면 독살로 판단한다. 가끔 반계법에 사용된 닭을 잡아먹고 사망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어서 절대 먹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_본문 46~47쪽 1장 '조선을 보는 또 다른 창, 실용학문' 중에서
‘인간’을 예로 들어보자. 인간이란 무엇일까? 김서연, 이준서와 같은 각각의 개인들이 인간이다. 그러면 김서연이나 이준서 같은 개인이 아니라 그냥 ‘인간’은 무엇일까? 그런 것이 존재할까? 즉 인간의 이데아가 존재할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인간의 이데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쉽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현실세계 너머의 개념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만약 ‘인간’에 대한 이데아(개념)이 없다면, 우리가 인간에 대해 서 알고 있는 지식은 전부 ‘없는 것’에 대한 지식, 거짓말인 셈이다.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 ‘인간은 영장류이다’, ‘인간은 두 발로 걷고 도구를 사용하며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지능이 높다’, ‘인간은 도덕적으로 살아야 한다’ 등 이 모든 이야기가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 즉 허구가 된다. 그래서 플라톤은 이데아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자동차 바퀴를 생각해보자. 바퀴는 동그랗게 만들어야 한다. 동그랗게 만들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으니 바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바퀴를 굴러가게 하는 것 중 하나는 원이다. ‘원’의 이데아가 바퀴를 굴러가게 하는 것이다.
자동차의 바퀴가 굴러가려면 바퀴 축을 돌리는 엔진의 힘이 필요하다. 여기서 ‘힘’도 이데아이다. 연료가 가솔린이든 경유든 전기든 상관없이 결국 바퀴 축을 돌리는 힘이 만들어져야 바퀴가 굴러가는 것이다. 이때 힘은 이데아로만 설명될 수 있다.
자, 여기서 플라톤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데아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다른 것보다 더 진정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김서연, 이준서보다 인간의 이데아가 더 진정한 존재이고, 자동차 바퀴보다 원의 이데아가 더 진정한 존재라 믿었다.
좀 이상한 이론 같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다. 진정 존재한다는 것은 ‘영구불변’하다는 뜻이다. 김서연, 이준서 등의 개인은 100년 내외의 인생을 살다가 사라지지만, ‘인간’에 대한 지식은 수천 년 동안 발전해왔다. 고무로 만든 자동차 바퀴도 길어야 수십 년 존재하다가 폐기처분되겠지만, 원의 이데아는 수학 속에서 수천 년간 존재해왔다. 이데아야말로 현실세계 너머에 있는 완전하고 영원불변하는 진짜 세계인 것이다.
우리는 진짜 보석과 가짜 보석을 금방 구별할 수 없다. 둘의 차이는 가짜 보석은 곧 색이 변하고 쉽게 깨지지만, 진짜 보석은 변하지 않고 더 단단하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진정한 존재자라면 더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데아가 그런 것이다._본문 61~63쪽 2장 '세상을 바꾼 철학자의 한마디' 중에서
그렇다면 우리 한반도가 원산지인 식재료는 무엇일까? 정답은 ‘콩’이다. 최초의 콩 원산지는 고구려 영토에 해당하는 만주지역과 한반도 지역으로 추정된다. 문헌상에 남아 있는 콩 재배 기록 역시 5000년 전으로 콩이야말로 우리 선조들의 대표적인 식자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두산을 중심으로 남만주 지역과 한반도에서 농경이 시작된 신석기시대부터 콩을 재배했고, 초기 청동기시대(BC 1500년)에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에서 콩의 식용이 보편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도 일찍이 콩을 대두(大豆), 숙(菽), 태(太)와 함께 융숙(戎菽)이라 칭했다. 이는 중국인들이 콩을 자신들이 재배하는 작물이 아니라 오랑캐(戎)들이 재배하는 작물이라 여겼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할 때, 콩을 인류 최초로 먹기 시작한 민족은 우리 한민족이라할 수 있다.
콩의 본고장은 동북아시아 지역이지만, 정작 그 가치에 주목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서양인이다. 콩은 1739년 프랑스 선교사가 중국에서 종자를 가져가 파리식물원에서 재배하면서 유럽인에게처음 소개되었다. 이후 1790년에는 영국식물원에서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인들은 콩을 관상용으로만 본 것이 아니라 식자재로 재배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20세기 초에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콩 생산을 위한 시험 재배를 시작했다. 그 결과 콩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하지만 콩이 전 세계인들에게 급속히 전파된 계기는 세계대전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식량 수급 체계가 붕괴하면서 극심한 식량난에 직면하자 전방의 군인들에게도 식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없었다. 이때 주목받은 것이 바로 콩이다. 콩은 영양학적으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대량 함유하고 있어 그 자체가 완전식품이라 할 수 있으며, 재배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쉽게 부패하지 않아 보관하기도 쉽다. 자연스럽게 전쟁 중 가장 쉽게 조달 가능한 식자재로 콩이 대두됐다. 오늘날 대표적인 군대 음식 하면 완두콩 수프(pea soup)를 떠올리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군에서는 ‘진급하다’라는 표현을 ‘완두콩 수프 진급(pea-soup promotion)’이라 할 정도로 콩은 군인들의 대표적인 식자재가 되었다._본문 173~174쪽 5장 '음식에 숨어 있는 경제학 원리' 중에서
저자 소개
서울경제신문의 부설 연구기관으로 2002년 설립됐다.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인문과학 융합교육이 주력사업이다. 기업 대상의 교육과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 NIE(신문활용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는 백상경제연구원이 서울시교육청과 진행하고 있는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고인돌2.0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10만여 명의 중고등학생과 시민이 수강한 인기 강연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과 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www.beri.re.kr
지은이 안나미_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한문학자. EBS 작가를 거쳐 성균관대 초빙교수로 있다. 임진왜란 시기 한중 문학교류에 대한 연구로 성균관대 한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문학은 오래되어 낡은 이야기가 아니라 21세기 스토리 산업의 원천이라고 믿고 현대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은이 이창후_파란 옷만을 고집하며 ‘파깨비(파란도깨비)’ 혹은 ‘블루맨’으로 불리는 철학자. 서울대 철학과에서 학부 및 석박사 과정을 마쳤고 현재 성균관대 초빙교수로 철학과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 객원기자로 활동했으며, 영화와 소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철학의 맥을 짚어내는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이 장선화_미디어 전문가. 미국 롱아일랜드대학에서 정보학 석사를 마친 후 연세대 문헌정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년 넘게 <서울경제신문> 기자로 일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청소년 인문아카데미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의 기획자 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이 김나정_작가 겸 문학비평가. 현재 고려대, 세종 사이버대에 출강하고 있다. 상명여대 교육학과,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하고, 문예창작으로 중앙대 대학원에서 석사,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쳤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 문학동네 신인상 비평,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했다.
지은이 박정호_명지대 특임교수. 연세대 경제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KAIST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KDI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 혁신클러스터학회 학술위원장, 남북경협 한동해포럼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이 정현정_도시환경교육디자인연구소(C.E.E.D.Lab) 소장 겸 세명대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건국대 건축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프랑스 라빌레트 건축학교에서 DPLG(국립 프랑스건축사자격증)를 취득했으며 프랑스 국립 고등사회과학대학원에서 역사와 문명 분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청소년 등을 고려한 건축에 힘쓰고 있으며,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공간 관련 사전기획 활동과 건축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이 장형진_물리학과 수학을 통해 인간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철학적 물리학자. 서울대에서 입자물리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가톨릭대 등에 출강했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중고등학생, 시민들과 만나 과학의 기원과 인간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인문학의 기본 교양에서 융합과 확장으로
_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역사
1장 조선을 보는 또 다른 창, 실용학문 | 안나미
1 하늘의 이치는 땅에 구현된다 _천문
조선시대에 관측된 케플러 초신성 | 하늘을 읽어 땅의 일을 예측하다 | 인류의 소중한 자산, 천문기록
2 땅을 기록하라 _지리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지도의 등장 | 정확성과 예술성을 갖춘 지도 | 천하를 알려준 세계지도
3 논밭의 면적을 구하라 _수학
조선시대에도 당연히 수학이 있었다 | 백성들의 삶을 돌보는 데 기본이 된 수학
4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라 _생활백과
조선시대에는 생활정보를 어디서 얻었을까 |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지봉유설』 | 지금도 유용한 『오주연문장전산고』의 정보
5 억울함이 없게 하라 _법의학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 법 앞에서 모두 바른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철학
2장 세상을 바꾼 철학자의 한마디 | 이창후
1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_소크라테스
삶에 대한 근본적 반성은 왜 필요할까? | 어떤 방식으로 삶을 반성해야 할까?
2 진정한 존재는 이데아다 _플라톤
수학자 에드워드 소프가 성공한 이유 | 이데아는 과연 존재하는가 | 현실 사건 속의 가장 중요한 진실
3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여름이 온 것은 아니다 _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은 원칙에 대한 것이다 | 한 번의 행동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4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_데카르트
스티브 발머가 선택한 원칙 | 절대적으로 확실한 진리의 출발점
5 직관 없는 내용은 공허하고 내용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 _칸트
재미의 철학 | 내용과 개념, 둘 다 중요하다 | 철학을 버릴 수 없는 이유
의사소통
3장 미디어 리터러시 & 실용 글쓰기 | 장선화
1 접신을 꿈꾸던 인간, 과학을 만나다 _미디어의 역사
미디어는 영혼의 중매쟁이? | 세상을 보는 창, 인간의 확장
2 미디어의 탄생과 기술의 발전 _악타 디우르나에서 유튜브까지
미디어의 가장 큰 특징 | 금속인쇄술의 발명이 근대를 앞당기다 | 기자, 전문직이 되다 | 전신, 장거리 통신의 혁명 | 출판업자 대신 등장한 전문기자 |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인물 | 영상의 시대 |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등장 | 통신기술 혁신의 아이콘
3 실용 글쓰기의 기본 _뉴스
뉴스의 특징 6가지 | 두괄식 글쓰기 | 미괄식 글쓰기 | 뉴스로 논리력 키우기
4 누구나 쉽게 배우는 실전 글쓰기 _자기소개서
글쓰기는 가성비 높은 자기 표현법 | 글쓰기의 본질은 감동과 공감 | 뉴스 읽기로 글쓰기 공포부터 없애자 | 긴 글도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다 | 기억을 되살리는 메모의 힘 | 자기소개서, 미리 써두자
4장 단박에 익히는 서평 쓰기 | 김나정
1 읽는 법과 쓰는 법을 배운다 _서평
읽기와 쓰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 막무가내가 아니라 조목조목 | 서평을 위한 읽기 | 책을 더럽히자
2 글의 수준은 쓰기 전에 정해진다 _서평 쓰기 밑 작업
서평 쓰기 준비 | 글쓰기 계획 세우기
3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 _실전 서평 쓰기
서평 쓰기 필살기 |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 쓰는 법 | 서평 달인 되기
경제학
5장 음식에 숨어 있는 경제학 원리 | 박정호
1 부의 상징이었던 하얀 가루 _소금
소금은 바다보다 육지에 더 많다 | 유용한 통치수단이 된 소금 | 부의 창출 기반 | 세계적인 소금 산지 한국
2 사악한 소비에서 착한 소비의 대명사로 _설탕
설탕 생산을 위해 식민지로 눈을 돌리다 | 아프리카인들이 유럽인에게 저항하지 않은 이유 |저임금 노동자들의 열량을 보충하는 대안
3 한반도가 원산지인 식재료의 가치 _콩
콩의 본고장 | 다양한 곳에 활용된 콩 | 경제적 위기에서 인류를 구한 식자재 | 국가 최우선 과제, 식량 자급
4 선진 금융거래 탄생의 주역 _쌀
미래에 대한 계약으로 손해를 막는다 | 아시아 최초의 선물거래소 오사카
서양 건축
6장 단박에 읽는 서양 근현대 건축사 | 정현정
1 근대 건축과 거장들 1 _시카고학파와 아르누보
유용한 건물 자재가 된 철 | 고층건물의 발전을 주도한 시카고학파 | 곡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아르누보 | 가우디와 독일 분리파 운동
2 근대 건축과 거장들 1 _고층건물과 공업화 건축의 시대
20세기의 대표적인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 환경과 호흡하는 건축,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 고층건물과 공업화 건축
3 현대적 이념의 건축과 미래 1 _절충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1960년대 근대 건축의 쟁점 | 모든 양식을 이용한 새로운 시도, 절충주의 | 19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 고전주의적 포스트모던의 활발한 전개
4 현대적 이념의 건축과 미래 2 _해체주의와 하이테크 건축
철학과 건축의 연계 : 데리다와 해체주의 건축 | 현대적 하이테크 건축 |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현대와 미래의 건축 | 에필로그 : 포스트 코로나19, 건축의 방향
수학과 과학
7장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 수학 | 장형진
1 지구의 수학은 어떻게 발전해왔는가? _계산하기 위한 첫걸음
최초의 문명에 나타난 숫자체계 | 아주 크거나 작은 숫자 나타내기 | 덧셈에서 곱셈, 제곱으로 나아가기
2 곱셈이 나눗셈을 낳다 _연산의 확장
덧셈이 뺄셈을 낳다 | 곱셈이 나눗셈을 낳다 | 자연스러운 수를 넘어서
3 위기는 더 큰 세상으로 이끈다 _수의 해방
형태를 이해하고 비교하다 | 위기는 더 큰 세상으로 이끈다 | 모든 크기를 표현할 수 있는 실수 | 가장 넓은 수의 모습, 복소수
4 진실을 밝히는 방법을 찾아서 _비유클리드 기하학
내 주장이 맞는지 어떻게 증빙할 수 있을까? | 주어진 것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알아내다 |기하학을 모르는 자 이 문을 들어올 수 없다
8장 인간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학 | 장형진
1 세상은 무엇으로 이뤄져 있을까 _만물의 근원 물질
새로운 문명을 일구는 과학 | 자연과 인간을 잇는 초월자 | 만물의 근원 물질 | 의술로 질병을 치료하다 | 내가 딛고 선 땅에 대한 새로운 시각
2 내가 딛고 선 곳은 어디인가 _천동설과 지동설
중심은 태양인가, 지구인가 | 완벽하지 않은 천상의 세계 | 공기는 혼합물이다 | 자연에는 진공이 존재한다
3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_만유인력의 법칙
과학의 이정표를 세운 『프린키피아』 | 우주의 보편적인 원리, 뉴턴의 운동법칙 | 물체를 운동시키는 원인 | 우주인은 무중력 상태가 아니다
4 물질은 왜 이렇게 다양할까? _근대 화학의 탄생
물질의 가장 작은 입자 | 원자가 아니라 분자 | 문명의 꽃, 전기의 등장
5 인간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_현대 물리학
현대 물리학의 시작 | 양자역학은 양자이론의 종착점이 아니다 | 인간의 영역은 어디까지 확장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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